서울시는 공석인 정무부시장에 임종석(48) 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임 내정자는 제16, 17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등을 지냈고 현재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다. 임 내정자는 정당 생활에 잔뼈가 굵고 지난 6·4 지방선거 때 박원순 시장 캠프에서 총괄팀장을 맡아 캠프와 당 사이의 가교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시장 재선의 1등 공신인 셈이다. 임 내정자는 “박 시장의 선거 캠페인을 보고 많이 느꼈으며 첫 마음으로 낮고 조용하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새로 신설할 정책수석에 서왕진 전 비서실장, 정무수석에 김원이 전 정무보좌관, 비서실장에 천준호 전 기획보좌관을 각각 내정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6-12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