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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저를 미생 안 되게 완생시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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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일성부터 파격 발언

이근면 신임 인사혁신처장이 19일 취임식에서 파격적인 취임 일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이 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자신을 공직사회의 ‘미생’에 비유하면서 “여러분들이 이 신입사원을 잘 지도해 미생하지 않고 훌륭한 사원으로 완생 좀 시켜서 내보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식 취임사를 서둘러 마친 뒤 이 처장은 직원들에게 “우리끼리 얘기로 할 말이 있다”고 운을 뗀 뒤 “다른 (정부) 부서에서 ‘혁신처 안 간 것이 실패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부서로 (인사혁신처가)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인기 웹툰인 ‘미생’ 발언을 꺼냈다. 삼성 출신 민간인 신분에서 공무원 인사에 혁신의 메스를 대기 위해 변신한 자신을 미생에 빗댄 것이다.

그는 또 “얼마 전 옛날에 같이 근무하던 동료 직원한테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는데 ‘백만장자 되게 해 줘서 고맙다’는 내용이었다”며 과거 삼성SDS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나눠 주도록 우리사주조합 작업을 주도한 것이 바로 자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회사에 당시에 (사람들이) 근무하려고 안 했는데, (그래도) 근무했던 사람이 네이버의 이해진, 카카오톡의 김범수”라며 “지금은 누구든지 들어가고 싶은 회사가 됐다”고도 소개했다.

이 처장은 기자들과 만나서는 “주요한 직무 가운데 하나가 세월호 사태로부터 출발돼 온 것이기 때문에 관피아 문제의 해결, 또 합리적 대안 이런 것들에 대한 게 좀 더 검토돼야 할 것 같다”면서 “(부처) 이름에서 보듯 혁신이라는 단어에 무게를 둔 것이 아니겠느냐. 혁신이 첫 번째 임무가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4-11-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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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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