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 39도 폭염에도 서대문 34~35도대…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강제퇴거 위기 쪽방주민 등 42세대 서울시 ‘해든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관악구,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저금리 융자 지원한다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덕수궁길에 내 작품 걸어보세요…‘정동야행 청사초롱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화마 덮친 화개장터… 점포 절반 41개 전소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2억여원 재산 피해… 사상자 없어

영호남 주민 등이 물물을 교환하며 교류했던 옛 전통시장으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에 화재가 발생, 점포 절반가량이 전소됐다.

하동경찰서는 27일 오전 2시 30분쯤 화개장터에서 불이 나 초가지붕으로 된 건물과 전체 점포 80개 가운데 41개가 불에 탔다고 이날 밝혔다.

불이 나자 소방대가 출동해 5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점포와 대장간 등이 불에 타 1억 9000만원(경찰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참고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과 경계를 이루는 섬진강 화개천변 탑리에 있는 화개장터는 전통 5일장이 번성했던 곳으로 영호남 주민의 화합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동군은 2001년 16억원을 들여 8226㎡ 부지에 화개장터 복원사업을 벌여 야외장옥 3동과 난전 12동, 대장간, 노천카페, 전망대 등을 갖춘 상설 현대시장 시설을 조성했다.

상인들은 이곳에서 300여 가지에 이르는 각종 약초와 칡즙·호떡·국수 등 먹거리를 팔았다. 대장간은 풀무질로 쇠를 녹여 농기구 등을 직접 만드는 장터의 명물이었다.

이날 불로 40여명에 이르는 영세상인들의 피해가 컸다. 약초상인들은 한 명당 1000만~5000만원어치의 약초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상인은 “모든 재산을 투자해 약초를 사들였는데 모두 타버려 이제 뭘 먹고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상인은 “임대료조차 내지 못했는데 점포마저 불에 모두 타버려 길거리로 내몰리게 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대부분 상인도 비슷한 처지다. 하동군은 재해복구공제에 가입했지만 건물시설물에 대한 보험이어서 불에 타버린 약초 등이 보상될지는 의문이다.

하동군은 불에 타지 않은 점포가 정리되는 대로 화개장터를 운영하고 불탄 야외장옥 등의 복원계획을 세워 최대한 빨리 장터를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의에 빠진 영세상인들에게 소상공인 지원과 긴급구호 지원 등 대책도 세우고 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4-11-28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서울광장 밑 비밀공간, ‘문화스테이션’으로 부활

‘빅뱅’ 데뷔 20주년 전시로 개장 오세훈 “펀스테이션 바꿔나갈것”

“구청장에게 직접 말해요”…영등포구 ‘찾아가는 현장

10월 21일까지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조유진 “건의사항 적극 반영할 것”

창업메카 관악, ‘모두의’ 멘토된다

진흥원, 창업오디션 멘토로 나서 주민 아이디어, 비즈니스 모델화 박준희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구청장부터 직원까지 흉금 터놓고 ‘청렴의 길’ 찾는

26일 출근길 캠페인·콘서트 등 유동균 “신뢰받는 구정 만들 것”

츮  ڶŸ Ÿ&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