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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우후죽순’ 지자체 축제, 명품 브랜드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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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 등록·심사 80여건 불과…지식재산권 관리 여전히 미흡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 수단으로 활용하는 각종 축제에도 ‘명품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5월 현재 상표로 등록 또는 심사 중인 지역 축제는 80여건에 불과하다. 전국에서 1000여개의 지역 축제가 열리는 데다 갈수록 새로운 형태의 축제가 늘고 있지만 정작 지식재산권 관리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다.

지역 축제를 상징화한 업무표장 및 브랜드 개발을 통해 명품화한 축제도 있다. 2011년 9월 등록한 강원도 화천의 ‘화천산천어축제’는 올해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서며 일본 삿뽀르 눈축제와 더불어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7월 등록한 ‘제주들불축제’는 제주 향토 전승 놀이인 ‘방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축제로 유채꽃이 활짝 핀 제주 봄날의 정취와 맞물려 해마다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 2013년 5월 등록된 ‘보령머드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으며 지난해 외국인 참가자만 24만명을 넘어섰다. 가을축제로 2006년 8월 브랜드화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우리나라 축제로는 처음 해외에 수출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 밖에 양양 송이축제와 횡성 한우축제,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강릉 커피축제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밀착형 축제 등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첨병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지역축제 브랜드 전략은 다른 지역의 유사한 축제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면서 “특히 지자체는 숙박·음식점 등 축제관련 업종을 추가 권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5-05-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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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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