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문고’ 찾은 김경호 구청장
주민들에 1인당 3권 무료로 나눔야외·스마트도서관, 북카페 확대
“AI시대, 지혜·지식은 책 속에 있어”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이 일상이 된 시대지만 그 모든 것을 넘어서는 지혜와 지식은 책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 19일 구의동 ‘홍련산의소공원’에서 열린 ‘2026년 여름철 피서지문고’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김 구청장은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이야기를 나누고 주민들에게 식사는 했는지, 더위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안부를 물었다. 함께 커피를 마시며 행사에 대한 주민 의견도 들었다.
아이 손을 잡고 나온 인근 아파트 주민부터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까지 발길이 이어졌다. 천막 아래에는 아동·청소년·문학·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책 1200권이 놓였다. 주민들이 마음에 드는 책을 1인당 3권까지 무료로 가져가면서 행사 시작 1시간 30분 만에 약 700권이 새 주인을 찾았다. 자양2동에서 아이와 함께 온 한 주민은 “아이와 내가 읽을 소설책을 각각 3권씩 골랐다”며 “이런 행사가 더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깜짝 행사도 열렸다. 행복한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아이들은 책을 고른 뒤 비즈 팔찌 만들기를 즐겼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민들이 시원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포도와 방울토마토를 담은 과일 세트와 과자, 얼음물 등을 제공하고 냉풍기도 가동했다.
광진구가 새마을문고중앙회 광진구지부와 함께 마련한 이 행사는 주민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휴식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준비한 책 가운데 900권은 지난 6월 ‘알뜰도서 무료교환시장’에서 모은 중고책이다. 자원 순환과 독서문화 확산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김 구청장은 “책으로 사고 체계를 세우고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것이야말로 AI 시대를 이끌어갈 기본 바탕”이라며 “아이들과 주민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독서 공간과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