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등교 시간 30분 시범 운영
서울 서대문구는 개학에 맞춰 홍제초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시간제 일방통행을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 동안 학교 앞 260m 구간은 풍림2차아파트에서 홍은벽산아파트 방향으로만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홍제초 앞 세검정로1길은 폭 6~7m로 정문과 후문 인근에서 불법 주정차나 등교 시간 차량 통행까지 더해지면서 통학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수년간 이어졌다. 통학 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인근 주민들의 차량 통행 편의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해결이 쉽지 않았다.
구는 학교와 주민, 경찰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 교통 상황을 검토한 끝에 등교가 집중되는 30분만 일방통행을 적용하기로 했다. 운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시간에는 기존처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주말과 공휴일 등 휴교일에는 일방통행을 시행하지 않는다.
시범 운영 첫날인 지난 19일, 해당 구간을 일방통행 방향으로 통과한 차량은 9대였다. 반대 방향에서 진입을 시도한 차량은 10대 미만으로 경찰 안내에 따라 우회했다. 구는 겨울방학 시작 전까지 경찰과 함께 개선 효과 등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수렴해 향후 운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운기 구청장은 “하루 30분의 작은 변화로 707명의 아이에게 더 안전한 등굣길이 되길 바란다”며 “변화에 동참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