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특허청에 따르면 심각해지는 물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빗물관리 기술과 해수담수화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2005년 95건이 출원됐던 빗물관리 기술은 2014년 186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빗물저장 기술에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처리기술이 결합된 특허가 2005년 9건에서 2014년 49건으로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하수도 시설이 열악한 도서 지역 등은 해수를 활용하는 방안에 관심이 높다. 해수담수화 관련 특허 출원은 2005년 18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1건에 달했다. 비용부담이 큰 증발 방식보다 바닷물 속의 염분을 막으로 걸러내는 역삼투압 방식이 2010년 이후 전체 출원 기술의 75.0%를 차지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5-06-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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