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력·동행가든 500곳 돌파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강남 주민·문화센터 69곳 간판 ‘새단장’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쓰레기 무단투기 막는 도봉 CCTV 관제실, 효과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선 고유 작물 씨앗도 대출해 드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메르스 이번 주 최대 고비…서울 자치구·의회 확산 방지 총력] 24시간 메르스 방역 돌입… 행사 연기·취소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 비치


8일 강동구청에서 진행된 메르스 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자들이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서울 25개 자치구들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주가 메르스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최대 고비로 전망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를 통해 24시간 방역체계의 고삐를 죄고 있다. 경로당, 어린이집,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한편 각종 주민참여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이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병원으로 추가 공개된 8일 강동구는 메르스 대책본부를 꾸리고 환자 발생 현황과 대응체계를 구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을 방문한 70대 환자가 1차 양성 판정에 이어 이날 새벽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내용을 주민에게 신속히 전했다. 이로써 지역 내 확진환자는 현재까지 2명. 구는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환자와 밀접 접촉자 중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와 방문객의 명단을 확보해 자가격리를 유선으로 안내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당시 의료진을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이날부터 사흘간 휴업에 들어간 강남구는 지난달 30일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메르스 확진 의사와 접촉한 참석자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조합 측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특별관리가 필요한 밀접 접촉자와 능동감시대상자를 구분해 관리함으로써 주민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남·수서경찰서, 강남소방서, 강남교육지원청, 강남구 의사회 등 민관 합동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방역망 구축 대책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성동구는 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상담전화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 있는 한양대병원이 메르스 의심환자 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보건소와 공조 체계에 나섰다. 경찰서와 협력해 자가격리 환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발열, 기침 등의 증세가 있는 주민을 위해 보건소 1층에 임시 진료실을 만들어 진료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구 홈페이지에 메르스 질병 정보와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지역 내 700여개 병·의원에는 메르스 의심환자 내원 시 행동 지침을 배포했다. 18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학교, 주요 관공서 등 다중 밀집지역에 질병 예방 수칙 안내 리플릿을 전달했다. 양천구도 지역 내 280개 병·의원에 메르스 의심환자 내원 시 행동지침에 대한 안내서 5000부를 배부했다.

동대문구의 경우는 보건소 4층 소회의실에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은 오전 9시~오후 10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시 보건정책과 등과 협력해 확진환자 발생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개인보호복과 3중 수송용기 등을 비축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5-06-09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