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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골든볼’로 사과 명가 명성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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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대응 새 품종 개발
8월 전국 곳곳서 산지직송전




대구 군위군이 지역 특화 사과 품종으로 육성 중인 ‘골든볼’의 달콤한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군은 14~15일 대구 수성구 만촌·칠성 이마트점 등 전국 주요 이마트점 등 5곳에서 ‘군위 골든볼사과 산지 직송전’을 열고 골든볼 500봉지를 무료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직송전은 21~22일 대구 만촌·칠성점과 서울 등 수도권, 부산, 전북 전주, 세종, 제주 서귀포 등 전국 18곳 이마트 매장으로 이어진다.

2023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골든볼 생산 전문 단지 조성에 나선 군은 골든볼 본격 출하에 대비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주산지로서 인지도를 선제 확보하기 위해 직송전을 마련했다. 골든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에는 생산량이 30t에 이르고 유통망도 전국 대형마트로 확대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 30ha(농가 104곳)인 골든볼 재배 면적을 2030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최근 화장품 기업 셀시악스를 비롯해 지역 카페 3곳과 손잡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등 생산, 유통, 관광, 디저트를 잇는 브랜드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골든볼은 농진청과 군이 폭염과 열대야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전략 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노란 빛깔의 여름 사과다. 한여름 사과 품종으로는 드물게 당도가 14.8브릭스로 높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김진열(사진 오른쪽) 군수는 “과거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였던 군위는 기후 변화로 재배 면적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골든볼 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군위 사과 산업을 재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2026-08-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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