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입장서 반대 의견 내… 세제실 조세정책심의회 가동
이채로운 것은 참석자 가운데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선의의 비판자’(레드맨)를 둔 대목이다. 레드맨으로 지목된 사람은 정책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반대 의견을 내야 한다. 이런 제도는 신한은행 등 민간이 도입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임원회의 때 반드시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레드팀’(임원 2명)을 운영하고 있다. 기재부는 세법 개정 후 예상되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5-10-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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