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요즘 보기 드물게 저녁 6시30분에 시작했으나 사임당 홀 전 좌석을 가득 메웠고 많은 주민들은 보조의자와 서서 경청하는 등 열기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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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노원구 상계10동 용화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조성 개발계획 주민토론회’에서 김광수 서울시의원(가운데)이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는 안철수 국회의원.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
안철수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내가 가장 관심 있는 사업이다”라고 운을 떼며 그동안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서 당부한 내용을 소상히 밝혔다. 김성환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사업지의 배경을 설명하고 그동안에 노력한 내용을 참석한 주민에게 전달했다.
진 린 아키플랜 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조성 개발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특히 ‘2030 서울플랜’을 통해서 창동 ․ 상계가 지역중심에서 광역중심으로 격상됨을 강조하며 이곳은 경제적 활력창출, 문화생활 인프라확충, 물리적 환경개선의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조정래 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은 창동상계는 창동상계의 개발 잠재력과 개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서울 동북부 외곽에 치우친 입지적 약점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접근성) 미비, 지역산업 인프라 미약 등은 창동․상계 개발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으며, 무엇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타당성 조사가 수반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충기 노원구 기획재정국장은 현재 서울시와 충분히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노원구에 필요한 사업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하였다.
김광수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면서 “개발계획은 매우 중요하다. 서울시는 청계천 고가를 철거하고 세운상가를 녹지축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송파구에 유통단지 가든파이브를 건축하였다. 애초에 약 6,000억을 건축비로 예상하였고 1조가 넘는 막대한 재원을 투자했으나 지금 그곳은 텅 빈 사무실과 상가로 남아있다. 그러므로 이곳 창동․상계 개발도 많은 토론회와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여 노원구민과 서울시민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동 ․ 상계 개발지는 노원구에 위치한 면적 247,000m², 도봉구에 위치한 133,000m² 그리고 중랑천 190,000m²가 주요 공간적 면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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