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는 “헌혈을 통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은 극도로 낮다”면서도 “최근 4주간 멕시코, 카리브 해, 중남미를 방문한 사람에게 ‘헌혈 자제’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헌혈을 한 사람의 경우 헌혈을 한 날로부터 14일 내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세와 유사한 증세를 겪었다면 적십자에 알려 해당 혈액이 격리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는 대부분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전파되지만 이날 미국에서 성관계에 의한 감염 사례가 확인되는 등 다른 경로에 의한 전파·감염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