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4일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창원시 성산구 성산패총사거리부터 성산교사거리에 이르는 약 500m 구간을 명예도로인 ‘LG전자로’(LGjeonja-ro)로 명명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LG전자 창원1공장과 인접해 있는 곳이다.
창원시가 기업명을 딴 명예도로를 만든 건 처음이다. 명예도로는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사회 헌신도와 공익성을 검토해 부여되고, 5년 후 재심의를 통해 연장도 가능하다. LG전자가 창원R&D센터 건립,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LG전자는 창원 1공장에 20층 규모의 창원R&D센터, 10층 규모 직원 생활관 등을 짓고 있으며 내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6-02-05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