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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편의 높이려면 2층버스, 저상버스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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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硏 교통약자 배려 정책 제안

광역버스에 투입된 2층 버스를 저상버스로 인정해 장애인 이용 편의를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광역버스에는 저상버스가 없어 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22일 경기연구원이 낸 ‘광역통행에도 교통약자를 배려하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도에 등록된 버스는 2094개 노선에 모두 1만 555대다.

이 가운데 저상버스는 1323대(12.5%)에 불과하고 모두 시내버스다. 2005년 제정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시내버스에 한해 저상버스를 운행토록 하고 있어서다.

2421대로 버스의 22.9%를 차지하는 광역버스는 저상버스가 전무해 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광역버스 가운데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광역버스는 2층 버스인데 저상버스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저상버스 표준모델 기준인 저상면 높이 340㎜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만 1층 차실 높이가 기준인 1900㎜보다 낮기 때문이다.

경기연구원 장유림 연구위원은 “별 의미가 없는 저상버스 1층 차실 높이 기준을 없애면 2층 버스도 저상버스로 인정받아 국비 지원(1대당 1억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2층 버스 도입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위원은 “이와 함께 1석인 2층 버스의 휠체어석도 2석으로 확대해 장애인 편의를 높여야 한다”며 “휠체어석은 접이식 의자라 좌석 수가 줄어드는 염려도 없다”고 설명했다.

도내에는 현재 김포∼서울시청 2개 노선 6대, 남양주∼잠실 3개 노선 3대의 2층 버스가 운행 중이다. 2층 버스 외 다른 광역버스의 경우 저상버스로 전환하면 좌석 수가 크게 줄어 버스업계가 꺼리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6-02-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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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