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비통제과장에 강병조씨
이는 인사혁신처가 공직사회의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고자 국장·과장 또는 과장·실무자를 묶어 다른 부처에서 일하도록 하는 ‘전략교류’ 범위를 올해부터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강 과장과 함께 외교부 소속 실무자 1명도 국방부 군비통제과에 배치됐다.
국방부 군비통제과는 남북한 군축 업무뿐 아니라 국가 간 신뢰 구축을 통해 군비를 통제하는 비확산 관련 임무도 수행한다. 특히 외교부는 지난해 한·미 원자력협정과 이란 핵협상 타결을 계기로 국장급 직위인 원자력비확산 외교기획관을 신설하는 등 국제 비확산 체제를 주도하는 주무 부처로 부각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재래식 군비통제 업무는 국방부가 주도했고 핵에 관한 비확산 문제는 외교부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군비통제과장에 외교관 출신이 임용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안보대화와 같은 다양한 국제 관련 업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6-03-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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