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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배당 높여라” 투자기업에 적극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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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배당 개선 없을 땐 명단 공개”

‘주식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이 올해부터 저(低)배당 기업을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려 중점 관리한다. 배당 부실기업을 선정해 합리적인 배당정책을 마련하도록 압박하고, 1년간 변화가 없으면 내년 4월쯤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2016년도 제1차 회의를 열어 이런 방식으로 저배당 기업에 더 많은 배당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이 주주로서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운용수익률을 높여 기금 고갈 시점을 최대한 늦추겠다는 취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지난해 4.57%이며,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 수익률은 4.70%, 최근 10년(2006~2015년) 평균 수익률은 5.50%다.

표면적인 이유는 배당 확대를 통한 기업 가치 제고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투자자가 공감할 수 있는 배당정책을 기업이 자율적으로 수립하도록 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6월 회의를 거쳐 국내 주식 배당 확대를 요구하기로 하고, 12월 국내 주식 배당 관련 내부 지침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순자산은 512조 3241억원으로, 2014년 말 469조 8229억원보다 42조 5012억원(9.0%) 증가했다. 현재 국민연금기금 512조 3241억원 중 511조 7000억원이 금융부문에서 운용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6-03-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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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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