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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경찰서 ‘차량안심 톡톡’ 충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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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위험 요소 조치·전단 부착…작년보다 절도 67% 감소 효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가 자체 시행 중인 ‘차량안심 포돌이 톡톡’ 제도가 차량 절도 예방시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효과가 크자 충북지방경찰청이 도내 모든 경찰서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 경찰관이 순찰 도중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전단을 부착하고 있다.
상당경찰서 제공
17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 제도는 공원이나 주택가 주변 주차차량에 대한 세밀한 순찰로 차량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2월 오원심 서장의 제안으로 도입됐다. 이 제도의 핵심은 경찰이 순찰하다 범죄에 허술한 차량을 발견하면 현장 조치와 함께 전단으로 경각심을 심어 주는 것이다.

순찰 중인 경찰이 창문이 열려 있거나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 또는 시동이 걸려 있는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차량 소유주에게 연락해 이 사실을 알린다. 이어 ‘차량의 창문이 열려 있다’, ‘차량 내부에 귀중품이 놓여 있다’는 등의 문구가 적힌 전단을 앞유리에 붙인다. 전단은 차량 운전자만 내부에서 볼 수 있도록 문구가 쓰인 면을 뒤집어 부착한다. 전단은 운전자들에게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서다. 또한 차량 소유주의 전화번호가 파악이 안 돼 현장에서 범죄 취약 사실을 전하지 못하는 경우 이 전단이 소유주에게 ‘당신의 차량이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된다. 제도 시행 후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차량 절도 등 차량 관련 범죄 발생이 67% 감소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단을 보고 지구대로 감사의 뜻을 전해 오는 운전자도 적지 않다.

민병률 상당서 생활안전계 주임은 “예전에는 차량 소통을 방해하거나 문을 활짝 열어 놓은 차량들만 소유주에게 연락했지만 지금은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차량 내부까지 세밀하게 살펴보고 조치하고 있다”며 “반응이 좋아 전국으로 확대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6-05-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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