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모임 17곳 188명 대상 동아리실 제공·우수팀 지원금
사오정(45세가 정년), 오륙도(56세까지 회사에 남아 있으면 도둑)라는 표현이 흔히 쓰일 만큼 50세를 전후해 퇴직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퇴직 중·장년들은 갑자기 늘어난 시간을 알차게 보낼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동작구가 5060세대의 이러한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동아리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구는 또 31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동작 커뮤니티즈’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각 동아리가 그동안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우수한 세 팀에는 활동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우수팀 중 한 곳인 ‘행복나눔 83봉사단’ 대표 김태희씨는 “젊었을 때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마음만 가지고 있던 봉사활동을 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지내고 있다”면서 “마음 맞는 친구들이 생겨 행복하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동아리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중장년층의 사회 참여와 인생 재설계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8-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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