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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 “사드 배치 문제로 지역경제 파탄” 경북도에 공무원교육원 성주로 이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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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치유 차원 보상 있어야”…가야산 인근 16만㎡ 부지 제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군민들이 경북도에 대구 칠곡에 있는 도공무원교육원의 성주 이전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5일 성주군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7월 13일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발표한 이후 군민들의 생업이 멈추는 등 성주 경제가 사실상 파탄 났다. 지금도 사드 배치 제3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반대운동이 계속되는 등 사태가 장기화가 불가피해 지역 경제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성주군민들은 지역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정부에 앞서 경북도 차원의 보상이라도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우선 도 산하기관인 경북도공무원교육원 성주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성주군도 경북도청의 안동·예천 이전을 앞두고 도공무원교육원의 성주 유치를 추진했다. 군민 서명운동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주 가야산 인근에 16만㎡의 부지를 제공하는 등의 조건도 내걸었다. 상주 직원 40여명과 연간 교육생이 1만여명에 이르는 등 유치 시 직간접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도는 도공무원교육원을 2019년까지 안동·예천 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진척은 없다.


성주 주민들은 “경북도가 정부와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기 위해 제3후보지 물색 등의 협의에는 적극 나서지만 정작 군민들의 고통은 외면한다”면서 “도공무원교육원 성주 이전 등 지원책을 하루빨리 마련해 발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6-09-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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