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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자원봉사 다짐 걷기대회… 새달 5일 풍선아트 등 행사도

‘8년 전 인헌동에서 굽은 허리로 폐지 줍는 할머니를 봤다. 할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관악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받은 교육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밤골경로당과 덕양경로당 마당에 텃밭을 만들었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던 어르신들은 햇볕을 받으며 소일거리를 즐기다 보니 우울증도 없어지고 매일 수면제에 의지하다 밤에도 편히 잘 수 있다고 했다. 자원봉사에 관심은 있는데 선뜻 나서기 어려웠다면 용기 내어 첫발을 디디길 바란다.’(장혜순 관악구 자원봉사캠프장)

서울 관악구가 자원봉사 활동 확대를 위해 5일 도림천에서 ‘자원봉사 다짐 걷기대회’를 연다.

성숙한 나눔문화인 자원봉사를 알리고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행사로 풍물놀이가 걷기대회의 막을 연다. 관악구의 명물인 도림천을 따라 2.4㎞를 자유롭게 걸으면서 참가자들은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자원봉사 다짐서명, 풍선아트, 365자원봉사도시 사진전, 도서교환전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올해 초에 시작된 ‘날개를 단 자원봉사, 날자’ 깃발을 들고 걸어 자원봉사 홍보도 겸하게 된다. 깃발은 자원봉사를 하는 단체나 개인이 릴레이로 전달하면서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을 선포한 구는 전체 주민 5명당 1명이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자원봉사도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365일 사람 온기가 도는 행복한 자원봉사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10-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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