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교통공단 등 협약… 취업·이동 등 통합서비스 구축
지체장애 1급인 윤모(28·여)씨는 여러 차례 낙방한 끝에 지난 8월 어렵게 공공기관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취업의 기쁨도 잠시, 휠체어를 타고 붐비는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윤씨는 차량을 운전해 출퇴근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운전면허 취득부터 차량 개조까지 어느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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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가운전 및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장,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이성재 국립재활원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
박승규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원스톱 통합 서비스 협력체계 구축으로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작은 행정정보까지 공유하고 협업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이 없도록 정부3.0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고용공단(1588-1519)이나 국립재활원(02-901-1553), 도로교통공단 중증장애인 운전지원센터(1577-1120)로 문의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11-17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