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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료관 전시 캠페인 불구 4개월간 33건… 기대치 밑돌아

일부 기증품 조잡해 전시 부적합

경북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자료관’ 개관(2018년 예정)을 위해 박 전 대통령 관련 자료 기증 캠페인을 벌였지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하는 탓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4개월간에 걸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박 전 대통령 자료 기증 캠페인을 벌여 33점을 무상으로 기증받았다. 새마을 관련 서적이 21점으로 가장 많았고 대통령 취임 기념품(지하철승차권 및 우표 등) 4점, 연설문집 및 생활용품 각 2점 등이다. 기증 건수도 기대치보다 밑돌지만, 가치도 적다.

특히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미 상모동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인근에 건립 중인 대통령 역사자료관 전시물로는 적합하지 않고, 일부는 조잡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에 내년 6월까지 박 전 대통령 자료 기증 2차 캠페인을 전개한다. 박 전 대통령에 관한 문서, 영상, 기념품·상패, 연구자료는 물론 새마을운동 자료도 기증받을 계획이다. 구미시 문화관광담당관실이 담당으로, 기증희망 자료는 유물평가위원회와 유물수집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증 여부를 확정한다. 역사자료관의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이 등재된다. 시 관계자는 “2차 캠페인에서는 보존 및 전시 가치가 높은 자료는 적극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6-11-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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