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천시에 따르면 활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왕들의 활쏘기 의식을 엿볼 수 있는 ‘활(弓)로 태평성대를 꿈꾸다’가 열린다. 조선시대 국가의례인 대사례 전 과정을 소개한다. 대사례는 임금이 성균관에 행차해 옛 성인에게 제향한 뒤에 활을 쏘던 의식이다. 1743년 영조가 만든 ‘대사례 의궤’에 담긴 기록과 그림을 재현했다. 왕과 신하들이 함께 모여 활을 쏜 뒤 상과 벌을 주는 활쏘기 의식 진행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활쏘기로 덕을 닦는 수행법과 연계해 다도 시연회도 마련됐다.
수석박물관은 오는 25일까지 박물관 유물 중 100여점을 전시한다. 유럽자기박물관은 특별기획전 ‘백색 금의 유혹’ 자기전을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20세기 초 아름다워 금처럼 여긴 자기를 한자리에 모아 유럽 나라마다 특색 있게 기획했다. 교육박물관은 ‘우리 학교 역사 찾기’를 특별 기획했다. 경기도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우리 학교 실록 만들기’의 연장이다. 1924년 개교해 이전한 소사심상소학교(부천북초등학교) 모형을 통해 근대 교육시설의 모습과 당시 교육상을 볼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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