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제2의 광명사거리 남북측 도로망을 건설하는 광이로 도로확장사업을 오는 10월부터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광이로 확장사업은 광명동에 있는 광명음악사~광명초등학교 250m 구간을 2차로(8m)에서 4차로(23~25m)로 늘리는 공사다. 이 사업은 2019년 6월까지 보상을 마치고, 2019년 12월까지 완료한다. 보상비 및 공사비 등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단독·세대주택이 밀집한 광명동 구도심은 협소하고 노후화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광이로 확장공사 구간은 일방통행도로와 양방향도로가 교차해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다.
기존 광명7동의 뉴타운사업구역인 광명14R·16R지역과 해제된 13R구역을 연계하는 새터로 확장공사도 추진 중이다. 삼화연립~펠리스필1차 아파트 앞 145m 구간의 폭을 10m에서 22m로 확장하는 공사다. 77억원이 투입돼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새터로와 광이로 확장공사가 끝나고 2022년 뉴타운사업이 마무리되면 광명동 남북축을 관통하는 새 교통망이 마련된다. 광명동 구도심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광명사거리역 주변의 교통정체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는 광명2, 3동 복합청사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4R 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 내 계획된 소공원 및 녹지공간에 지상6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서 광명전통시장 고객들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편 광명3동 주민센터 이전 문제와 생활권이 동일한 광명2·3동의 통합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