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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현직 유지하고 대선 경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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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시민과의 대화에서 성남시장직을 유지하고 대선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1일 분당구 평생학습관에서 있은 ‘2017 시민과 새해인사’에서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조기 대선을 하게 되면 시장직을 유지한 채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몸으로만 행정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도 하고 차 안에서, 집에서 침대에서도 행정을 하기 때문에 시정과 경선 두 가지 병행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이 결정돼 조기 대선을 하게 되면 한 달 안에 경선을 끝낼 가능성이 크다”며 “경선을 5∼6개월 하면 공백이 많아지겠지만 한 달 안이면 큰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채가 2000억원이나 되는 상황에서 3대 복지는 선심성 복지로 빚 없는 성남시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건의에 이 시장은 “성남시 부채는 정확히 980억원이며 부채비율이 3.25%로 타 도시보다 비교적 안정적이다”면서 “성남시가 돈이 많아서 복지하는 게 이 아니라. 멀쩡한 보도블록 교체 등 쓸데없는 예산 집행을 줄이고 비용을 최소화해서 1인당 평균 153만원이나 되는 많은 세금을 내는 시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청년이 사라지면 미래가 없다”면서 “연 100억원인 청년 예산은 상품권으로 지원해 골목상권 살리기와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11일 오전 성남 분당구 평생학습관에서 있은 ‘2017년 시민과의 새해인사’에서 한 시민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고교생 무상교복 관련해 이 시장은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삭감돼 올해는 실패했다. 내년에 다시 시도할 것”이라며 “머슴인 집행부·시의회 사이에 견해차가 있으니 주인인 시민들이 나서 판단해달라”고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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