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태종대 관광 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노레일은 현재 태종대 순환도로를 운행 중인 관람열차 ‘다누비’ 대체용이다. 다누비는 매연, 소음과 더불어 비가 오면 운행을 못 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다. 모노레일은 친환경 저탄소 녹색시스템으로, 지상 5m 위를 달리게 돼 태종대의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부산시는 국가지정 문화재(명승)인 태종대의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기존 도로 노선을 따라 모노레일을 설치하기로 하고 민간제안을 공모할 계획이다.
모노레일이 운영되면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오는 8월까지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9년 말 모노레일을 완공할 계획이다. 연장 3.7㎞, 98인승(3량)으로 공사, 설계, 부대, 설비 등 사업비는 700억원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관련 사업설명회를 20일 오후 2시 영도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