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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주거공간 만드는 ‘김중업박물관 어린이건축학교’ 다음달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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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아 공간개념과 자연환경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방학을 맞아 공간개념과 더불어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학교가 문을 연다. 경기 안양시는 다음달 5일 부터 한달간 매주 토요일 김중업박물관에서 ‘어린이건축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김중업박물관 어린이건축학교는 건축을 통해 창의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인식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건축의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이론과 실습, 토론·발표가 총 5회에 걸쳐 3시간동안 진행된다.

현직 건축가 12명이 주강사로 직접 참여하며 보조강사는 건축학과 학생들이 모둠별로 담당하게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전학년을 위한 각각의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저학년(1~3학년), 고학년(4~6학년) 각각 최대 40명씩이다. 박물관 홈페이지 (www.ayac.or.kr/museum)를 통해 다음달 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김중업박물관 어린이건축학교의 아지트만들기 프로그램. 안양시 제공
 환경과 공간을 이해하기 위한 저학년 프로그램 ‘내가 꿈꾸는 집’은 개인이 색종이를 이용 2차원의 공간을 구성한 후 공동작업으로 찰흙을 이용 3차원의 공간을 구성하는 수업이다. 폐품을 이용 놀이시설을 만드는 ‘과학이 있는 놀이터’도 진행된다.

고학년 프로그램 ‘건축과 도시’는 특정지역의 기후조건이나 환경에 적합한 건축 형태와 재료를 생각해 보고 이에 맞는 집을 만들어 보는 수업이다. ‘프랙탈 기하학’의 형태, 생성 알고리즘인 자기유사성, 스케일링, 중첩 등의 원리를 이용 공간 구조물을 제작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전학년 대상 수업 ‘종이건축’은 종이파이프와 테이프를 이용 한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구조체를 만들어 보는 수업이다. 특히 ‘우주정거장 만들기’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우주라는 환경속의 주거와 그에 적합한 새로운 시설을 만들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주는 박물관 마당에서 모든 학년이 구조채를 이용해 아지트를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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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