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업체 만난 성장현 구청장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창업자들이 원하고 꿈꾸던 일을 이룰 수 있는 용산구의 전진기지가 되길 바랍니다.”성장현(오른쪽) 용산구청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방문해 사회적기업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이날 면담에서 청소년 산림교육 등을 서비스하는 체험팩토리의 조양래 대표는 “구청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될 수 있는 대로 용산구 사회적기업의 상품을 우선 구매하라고 한다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성교 드림트리빌리지 대표는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청에서 실용음악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조 대표의 제안에 대해 “못이나 신발 하나를 사도 용산구 업체들이 판매하는 것을 사줘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바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도 “무료로 장소를 열어줄 수 있는 곳을 마련하겠다”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산구는 지난 4월에는 자체 인터넷 방송국 인력을 활용해 지역 내 사회적기업 6곳에 대한 무료 광고를 제작해주기도 했다. 공익 목적을 띠고 있지만 어려운 재정 여건 때문에 사업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려는 것이다. 또 사회적경제에 대한 구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8-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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