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구 5개시 주제관에서 대표 관광상품 사진전 개최
경기 서남부권 5개도시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이 중국 베이징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된다.광명시는 6일 부천·시흥·안산·화성 등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가 베이징 대표 관광문화특구인 751 D-PARK 내 85㎡ 규모로 ‘경기5도시 주제관’을 지난 5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 행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김만수 부천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최영삼 주중한국대사관 정무공사, 장진위엔 751 D-PARK 총경리, 치오난페이 중국미래연구회 비서장 등 한·중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 시장은 인사말에서 “양국관계가 좋지 않더라도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의 북경 홍보관 개관은 한·중 관계와 도시외교사에 길이 남을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홍보관을 더욱 발전시키는 게 우리의 사명으로 각계의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광명동굴을 비롯해 5개 도시의 대표 관광상품 사진전을 열어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관광명소를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부천시는 관광홍보관 전시장에 시 관광기념품과 콘텐츠기업 캐릭터 상품을 전시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을 겨냥해 부천 중소기업 제품인 로세앙 화장품을 선보였다.
김만수 시장은 “한·중관계가 다소 어려운 시기지만 이번 경기서남부권 북경관광홍보관 개관을 통해 한·중 관광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장은 “베이징 D-PARK의 발전 사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작은 홍보관을 시작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이 돈독해지고 도시 간 교류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번 ‘경기5도시주제관’은 미래 공공외교의 새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5개 도시와 751 D-PARK는 기관간 상호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경기5도시 주제관’ 홍보·운영과 문화교류를 증진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경기서남부권 관광협의회는 2015년 11월 9일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