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전철株, 무상 양도…내년 상반기 철도공원 운행
서울 노원구가 일본 히로시마 전철주식회사로부터 옛 화랑대역 내 조성 중인 철도공원에서 운영할 노면전차 한 대를 무상으로 양도받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
김성환(오른쪽) 노원구청장과 무쿠다 마사오 히로시마 전철주식회사 사장이 지난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노면전차 무상 양도 계약을 체결하고 전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
구는 지난 5월 체코 프라하 대중교통으로부터 노면전차 1대를 1500만원에 구매했다. 이미 인천항에 도착한 노면전차는 올해 말까지 공릉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구는 일본과 체코에서 노면전차를 도입해 내년 상반기부터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철도공원 약 700m 구간을 운행할 계획이다.
구와 서울시는 약 120억원을 들여 공릉동 29-51 일대 부지 4만 462㎡에 옛 화랑대역 철도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철도공원에는 노면전차 운행 및 철도건널목 설치, 철도 관련 전시·체험·교육공간, 각종 체험공간 및 휴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9-22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