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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국내 첫 유기동물 입양카페 문 열다

150평 규모에 20여 마리 수용
분양센터·커피숍·놀이터 갖춰
주민들 차 한잔하며 교정 상담
새 주인과 다시 묶는 ‘리본’ 염원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유기동물 입양카페 리본(Reborn) 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센터 설립의 취지와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유기동물 보호소 설치가 쉽지 않아 카페 형식을 빌려왔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유기동물 입양카페 리본(Reborn) 센터.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개소식을 맞이해 센터를 방문한 주민 100여명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센터 설립의 취지와 경과를 설명했다. 센터는 카페를 표방한 만큼 기존의 유기동물보호소와 달리 예쁜 조명들이 반짝였다. 주민들은 마음 편히 푸들, 프렌치 불도그 등 자신들의 강아지들을 데리고 와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겼다. 이 구청장은 “자원봉사자들과 적극적으로 운영해서 유기동물의 입양률을 높이도록 하겠다. 주민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가 전국 최초로 유기동물 입양카페인 강동 리본 센터를 개소했다. 이전에도 유기동물 보호소는 있었지만 지역 주민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것은 강동구가 처음이다. 리본에는 입양을 통해 유기동물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뿐 아니라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과 주인을 다시 묶어준다는 뜻도 함께 담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유기동물의 반환 및 입양률을 높이는 동시에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만 유기동물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연 면적 494.96㎡(약 150평) 규모다. 카센터로 이용되던 건물을 지난 9월부터 구가 리모델링했다. 1층에는 20~25마리의 유기견을 수용하는 강동구 유기동물 분양센터와 반려견 놀이터, 커피숍이 있고, 2층에는 입양 및 교육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이 있다. 3층과 옥탑은 반려견 행동교정 프로그램인 ‘서당개’와 반려견 행동전문가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천호동에 거주하는 조은보람(26·여)씨는 “강동구가 다른 구보다 앞서 유기견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구가 길고양이 급식소도 전국에서 최초로 만들고 동물복지 정책에 앞장서고 있는데 구의 정책들이 전국으로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강동 리본 센터는 기존 동물보호센터의 편견을 걷고 지역주민 누구나 즐겨 찾는 카페처럼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면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성숙하고 건강한 반려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11-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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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