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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강정마을 주민 사면 공식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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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는 26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사법처리자 특별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식 건의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 지사는 “정부는 해군기지 공사 지연을 이유로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제기했던 구상권 청구를 철회키로 결정했는데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대통령과 정부, 사법부에 감사드린다”며 “강정마을이 희망을 갖고 평화로운 공동체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법적 제재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사면복권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지사는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사면복권은 문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약 이전에 국책사업에 따른 국민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의 책무”라며 “주민들이 온전하게 생업으로 돌아가고, 도민대화합과 국민대통합의 소중한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사면복권을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해군기지 건설 당시 정부가 약속했던 지역발전사업도 강정 주민들이 요구하는 공동체 회복사업에 포함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지사는 “정부의 구상권 청구 철회로 지난 10여년 동안 지속돼 온 강정마을 갈등을 해결할 수 잇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강정 주민들의 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정부와 국민들이 한걸음 더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제주 해군기지 반대 운동 등으로 사법처리된 강정마을 주민과 평화활동가는 460여명에 달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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