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는 2018년 현재 전체인구 32만 명 가운데 장애인 수가 1만7천 명으로 5.4%를 차지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장애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998년에 설립된 한 곳에 불과해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와 관련해 강북구는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근 구유지에 장애인복지관을 확충할 목적으로 올해 예산 2,200만 원을 편성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98년 장애인복지관 설립 이후 등록장애인 수가 4.4배나 증가했지만 복지관의 규모와 시설은 거의 변함이 없어 이용 대기인원이 800여 명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실정을 잘 아는 서울시에서 예산 등의 이유를 내세워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지 말고 복지관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 복지본부 관계자에게 강북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발표되면 이를 근거로 내년도에 복지관 확충 관련 예산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김 의원은 “그 동안 장애인 수와 이용자 수 증가에 따른 복지관 공간 부족으로 서비스 제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강북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장애인복지관 확충으로 보다 많은 장애인이 소외됨 없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고 강북구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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