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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군 헬기장 부지에 평화공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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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워커 터에 50억 들여 조성

대구에 있는 주한미군 부대인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가 평화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지로 쓰이다 광복 후에는 미군 기지로 활용됐던 땅이 100여 년 만에 주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셈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남구 대명동에 있는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에 50억원을 들여 오는 8월 대구평화공원이 조성된다. 캠프워커 부지는 1921년 일본군 기지로 처음 사용됐다가 광복 이후에는 공군본부와 부대가 주둔했고 1959년부터는 미군이 주둔해왔다.

2만 8374㎡ 규모 평화공원에는 잔디광장과 산책로, 휴게쉼터,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또 미군 부대가 있었던 역사와 상징을 담은 ‘메모리얼 로드’도 조성된다. 이 밖에도 버스킹을 비롯한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커뮤니티 가든도 들어설 예정이다. 그간 남구에는 녹지 공간이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275면 규모 공영주차장도 공원과 함께 조성되면서 지난해 인근에 문을 연 대구도서관의 주차난도 상당 부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평화공원은 대구도서관과 함께 주민들이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주변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2026-06-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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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