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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같은 대형 산불 날라…소방서 없는 지자체들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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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군 군위읍 수서리에 있는 의성소방서 군위119안전센터, 군위에는 소방서가 없어 화재 및 구조구급 상황 발생시 인근 의성소방서의 지원을 받고 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최근 발생한 강원 동해안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서가 없는 지자체들이 소방서를 신속히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대통령령인 ‘지방소방기관설치에 관한 규정’은 시군구별로 소방서를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시군구 226곳 중 27곳에는 소방서가 설치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곳(곡성, 구례, 장흥, 완도, 진도, 신안)으로 가장 많고 경북 5곳(군위, 청송, 영양, 봉화, 울릉), 전북 4곳(진안, 무주, 임실, 순창), 강원 2곳(화천, 양구) 등이다.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1지자체 1소방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소방서가 없는 지역에 소방서 설치를 위해서는 지역에 따라 100억~200억원 정도의 예산(전액 지방비)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곳(곡성, 구례, 장흥, 완도, 진도, 신안)으로 가장 많고 경북 5곳(군위, 청송, 영양, 봉화, 울릉), 전북 4곳(진안, 무주, 임실, 순창), 강원 2곳(화천, 양구) 등이다.

경북지역의 경우 포항남부소방서가 담당하는 도서지역인 울릉군은 소방서와의 거리가 200㎞가 넘어 사건·사고 발생시 인력과 장비가 크게 열악한 울릉119안전센터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안동소방서 관할인 영양군과 청송군은 소방서와의 거리가 각 51.5㎞, 41.2㎞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화군과 군위군은 19.5㎞, 9.9㎞ 떨어진 영주소방서와 의성소방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산불 진화나 인명 구조 시 소방차 도착 시각이 턱없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경북지역의 화재신고 후 7분 내 도착률은 42%로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권이다.

2017년 말 구조구급대의 신고 후 10분 내 도착률도 71%로 전국에서 17번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2022년까지 시군구 소방서 19곳, 2023년 이후 12곳을 신설토록 해 ‘1시군구 1소방서’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지만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강원 산불 피해 이후 소방서가 없는 지역의 주민들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우려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관련 예산 확보를 통한 소방서 설치 추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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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