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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대장 1호 백선엽 장군 칠곡군 명예 군민 선정…찬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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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도시’ 경북 칠곡군이 대한민국 육군대장 1호인 백선엽 장군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하기로 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칠곡군에 따르면 다음 달 열리는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을 앞두고 명예군민에 백선엽 장군을 선정했다.

칠곡군의회 상임위원회는 백 장군에 대한 명예 군민증 수여를 승인했다.

칠곡군은 한국전쟁 때 낙동강 방어선을 지킨 공적을 높이 사 백 장군을 명예 군민증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보수단체는 ”백 장군은 한국전쟁의 영웅인 만큼 명예 군민증 대상자로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의 친일 행각을 이유로 반대하는 여론도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인명사전에 ‘백선엽은 1943년부터 간도특설대에서 활동하며 항일 무장세력과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기록했다.

따라서 독립군을 토벌한 그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족문제연구소 대구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호국도시 칠곡이 친일 인사를 명예 군민증 수여자로 선정한 것은 잘못이며 즉각 이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찬반 논란이 있지만 의회에서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군의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명예 군민증 수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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