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계곡의 깨끗한 물과 동장군이 몰고 온 찬바람을 품은 10여 미터 높이의 대형 얼음꽃나무 30여개가 제 모습을 갖춰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축제장에서는 투박한 옛날식 썰매를 탈 수 있고, 모닥불에서 밤과 고구마를 직접 구워 먹을 수도 있다. 80m 얼음미끄럼틀, 눈썰매 등 놀이터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동장군축제의 먹거리는 시골인심이 가득한 슬로우푸드로 만날 수 있다. 난로에 올려두었다가 먹는 추억의 도시락과 대형 가마솥에 양질의 돼지고기와 배추를 넣고 푹 과내는 가마솥돼지국밥은 최고의 축제 먹거리다.
올해는 쾌적한 동장군 푸줏간에서 신선한 돼지고기는 물론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도 있다. 이밖에 겨울을 대표하는 붕어빵과 어묵꼬치 등 추억의 먹거리도 다양하게 준비 돼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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