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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 충성도’ 14%· ‘혈연-지연’ 4.6%…공무원 승진, 업무외 비중 20%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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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으로 공무원들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공무원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가운데 상관 충성도, 학연·지연, 정치적 연줄 같은 업무 외적인 부분이 20%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무원 승진의 공정성과 연결되면서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어 일하는 공직사회를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8년 ‘공직생활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들이 승진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업무수행 실적’이 3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상관에 대한 충성도’(13.9%), ‘동료의 평판’(9%), ‘채용경로’(8.35%), ‘업무수행 태도’(8.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과 비교하면 업무수행 실적과 상관에 대한 충성도의 중요성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인식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 일반직 공무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은 업무수행실적, 상관 충성도, 동료의 평판, 채용 경로, 경력, 나이 등 모두 12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업무수행 실적이나 업무수행 태도 등 실질적인 업무에 대한 평가와 전혀 관계 없는 상관 충성도(13.9 %)와 학연·지연(4.66%), 정치적 연줄(1.69%) 등이 20.26%나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업무 외적인 요인이 2017년 26.45%에 비해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업무수행 태도의 중요성은 8.16%로 상관·동료·부하의 평판(9%)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감소했다. 중앙부처의 한 인사는 “공무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승진인데 업무 외적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반영되고 있다”면서 “이는 인사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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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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