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다음달 1일부터 ‘종로구 친환경 인쇄지침’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해 수립한 ‘지속가능발전 기본 및 이행계획’에 따라 자연과 사람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인쇄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종로구에서 발간하는 모든 인쇄형 매체 및 내부적으로 인쇄, 사용하는 자료이며 범위는 구청 전 부서, 동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 종로문화재단이다. 구는 표백하지 않은 덜 하얀 종이를 사용하고 표창장, 임용장 등 주요 문서 제작 시에는 한지 사용도 검토한다. 책자 형태의 인쇄물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종이 낭비 없이 인쇄할 수 있는 표준 규격으로 제작해 자투리 종이를 줄인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이 자원 낭비로 인한 환경피해가 심각함에도 이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해 몹시 안타깝다”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자원 보전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종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종로, 새달 친환경 인쇄지침 시행
2020-01-31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