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생계 어려운 ‘신중년’ 긴급지원
경기도 안양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생계가 어려운 ‘신중년’ 긴급 지원에 나선다. 시는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에게 임금을 선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달 시작할 예정이었던 신중년 공공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연기됐다. 이 사업은 베이비부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처음 추진했다. 올해는 신중년디딤돌 52명, 지역공동체 24명, 노인상담 20명 등 총 96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중 디딤돌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애초보다 1개월 연기된 다음달 1일 시작해 7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노인상담사업은 이번달부터 12월까지로 예정됐으나 이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당 개방 때까지 잠정 연기된 상태다. 시는 이들 96명을 대상으로 월 급여의 60%를 우선적으로 지급해 생활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현재 시청사 베이비부머지원센터에서 임금 선지급 신청을 받고 있다. 이달 내로 임금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코로나19 감염 추세를 고려해 사업일정과 추가 지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