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ARS 방식 주차 공유사업 성과
서울 은평구는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 주차장 공유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으로 서울 내 주차 공유면수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은평구의 이 서비스는 기존 사물인터넷(IoT) 주차 공유 방식과 달리 앱 설치, 회원 가입, 결제 수단 등록이 필요 없다.
전화를 이용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주차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이용 시간만큼만 내는 후불제 정산이 장점이라고 은평구는 소개했다. 이용 요금도 1시간에 1200원으로 저렴하다.
전화 주차 공유 시스템을 만든 김성환 주차장만드는사람들 대표는 “낮 시간대 운전자 가운데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70%인 점을 감안해 공인인증 없는 카드결제 방식, 카카오톡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은평구는 또 주차장 관련 조례를 신설해 다음달 1일부터 ‘공유주차구획 지정제’를 시행한다. 구는 공유주차면을 이용하는 차량이 연간 9000~2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평구는 이미 주차공유면 2500구획을 확보해 서울시 주차공유면수 부문 1위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0-06-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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