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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조리실 위험한데…전국 학교 10곳 중 7곳 스프링클러 미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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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설치율, 강원 14.2%로 가장 낮아

스프링클러
전국 학교(초·중·고·특수)의 과학실(실험실)과 조리실이 있는 개별 건물 대부분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교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나타났다. 14일 강득구 의원(국회 교육위)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 자료 분석 결과 전국 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은 30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09월 기준 전국 총 1만 2028개 학교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학교는 33.9%인 4073개 학교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율은 강원도가 14.2%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충북, 제주, 경남. 전남이 22%~24,5%로 뒤를 이었다.

세종시는 75.5%로 설치율이 가장 높았다. 경기, 인천, 서울시 등이 40%대로 뒤를 이었다. 학교별 설치율은 특수학교가 47.5%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가 43.9%, 초등학교가 33.8%로 중학교 26.0%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 초·중등 학교는 제외된 수치다.

또한 화재위험이 높은 과학실을 별도 건물에 두고 있는 155개 학교 마저도 모두 해당 건물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다. 조리실이 별도로 있는 건물 역시 73동 중 단지 1동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현행법은 학교 시설물에 대해 6층 이상이거나 일정 규모 이상 층에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 의원은 “대부분 학교가 고층건물이 아닌데도 스프링클러 설치기준을 6층 이상만 의무화하는 것은 과학실·조리실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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