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요청으로 테크노밸리·하안2공공주택지구·구름산지구개발 등 4개 대형사업 조사
경기 광명시가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과 관련해 공직자 전수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조사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박승원 광명시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광명시도 이미 감사관실에서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그런데 많은 시민들께서 조사의 범위를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박 시장은 “3기신도시로 지정된 현 광명시흥지구 외에도 이미 진행하고 있는 74만평의 시흥광명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및 공공주택사업, 하안2공공주택지구사업, 광명동굴 앞 문화복합단지 개발사업, 구름산지구개발사업 등 4개 대형사업까지 전수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와 경기도는 해당 지역의 LH·GH 등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조사해 달라. 늘 소문처럼 들리던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만약 이러한 일들이 사실처럼 드러나면 모두 일벌백계해야 한다. 이참에 정보 기득권자들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 강한 처벌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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