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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길 서울시의원 “서울시, 동파 취약세대 수도계량기 전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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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문장길 의원이 서울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동파 취약세대 계량기 전면 교체를 촉구하고 있다.
매년 겨울철마다 반복되고 있는 수도계량기 동파 걱정이 올 겨울부터는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서울시가 동파 취약세대가 사용하고 있는 일반 계량기를 ‘동파안전계량기’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30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2)은 “동파안전계량기가 설치되지 않은 동파 취약세대 수전 1만 6450개 교체예산 6억 2500만 원을 조기에 편성해 조속히 교체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서울시가 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기준 동파취약세대는 5만 8,000여 세대다. 이중 동파안전계량기가 미설치된 세대는 2만 5450세대인데, 9000세대는 현재 교체가 진행 중이다. 시는 나머지 1만 6450세대에 대해서는 내년에 순차적으로 동파안전계량기로 교체한다는 계획이었다. 시가 파악하고 있는 ‘동파 취약세대’란 최근 10년간 동파가 발생한 세대를 말한다.

문 의원은 “지난 겨울 한파특보 일수는 총 30일로 최근 5년 중 최다일수를 기록했고, 수도계량기 동파건수도 1만 895건으로 가장 많았다”면서 “최근 계속되는 이상기후 등으로 볼 때 앞으로 한파가 더 잦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도계량기는 영하 5℃ 이하로 떨어지면 동파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동파안전계량기, 보온재, 보온덮개 등 계량기 동파 예방 관련 예산을 조기에 넉넉하게 확보해 두는 등 보다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특히, 겨울철만 되면 취약세대는 계량기 동파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어렵고 힘든 서민들이 매서운 한파 속에서 계량기 동파로 입는 고통과 피해를 생각한다면, 동파안전계량기 교체 예산 6억여 원은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닐 것”이라며 관련 예산을 조속히 편성해서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문 의원의 질의에 대해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오세훈 시장은 추가예산을 확보해 동파 취약세대 계량기 전면 교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 소관 상임위원회인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정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1)도 서민 생활안정을 바라는 문 의원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예산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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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