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응급닥터 UAM 도입… 시민들 삶 향상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부처 칸막이 없애 ‘특별회계’ 신설을… 저출산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성남시 “분당 내 재건축 선도지구 가장 많이 지정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순천시, 정부에 전남도 단일의대 공모 강행에 대한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요양보호사 2명 중 1명 “근무 중 성희롱당해”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4명 중 1명은 “성추행 피해 경험”



요양보호사 절반가량이 근무 중 성희롱을 당했고 4명 중 1명꼴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에 의뢰한 ‘요양보호사 폭언, 폭행, 성희롱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70명 중 173명(46.8%)이 돌보는 노인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46명(12.4%)은 노인의 보호자로부터, 33명(8.9%)은 센터장 등 관리자에게 성희롱을 당했다. 또 돌보는 노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93명(25.1%)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보호자와 관리자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자도 각각 15명(4.1%), 8명(2.2%)이었다. 또 12명(3.2%)은 돌보는 노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답했다.

폭언, 욕설, 폭행뿐 아니라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피해까지 잇따르고 있는데도 보호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응답자의 42.2%는 이용자에게 폭언, 폭행, 성희롱을 당한 이후 기관에 보호 조치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보호 조치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답변도 40.5%에 달했으며, ‘싫으면 그만두라’는 말을 들었다는 응답자도 8.9%나 됐다. 근무 중 관리자에게 폭언, 폭행, 성희롱을 당한 뒤 시설장에게 보고했다는 답변은 28.9%에 불과했다. 허 의원은 “요양보호사가 근무 중 폭언·폭행·성희롱을 당했음에도 근무 환경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시설 관리자의 조치가 미흡하다”며 “관련 시설과 기관을 조사하고 피해 당사자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21-10-07 11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