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무대 통해 지역 배경 소개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이 오래 살았던 곳이자 상우(박해수 분)네 생선가게가 위치한 곳은 어딜까.서울 도봉구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촬영지 쌍문동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도봉구 유튜브 채널인 ‘도봉봉TV’에서 볼 수 있다.
영상은 개그맨 문용현, 이연아 도봉구 아나운서가 각각 극 중 인물인 ‘일남’과 ‘새벽’으로 분장해 쌍문동 기훈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쌍문동은 ‘오징어 게임’의 극 중 인물 기훈과 상우가 오래 살아온 곳이자 실제로도 황동혁 감독이 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구는 지역 내 촬영 장소를 찾아가 점포 상인 등 지역 주민의 촬영 소감과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상우네 생선가게가 있는 백운시장을 소개했다. 백운시장은 60여개 점포가 있는 전통시장으로 우이선 경전철과 솔밭공원이 인접한 곳이다. 도봉중앙교회와 CU쌍문우이천점도 극 중 배경으로 나온다.
이동진 도봉구청장도 깜짝 등장한다. 이 구청장은 쌍문동이 ‘오징어 게임’ 외에도 ‘응답하라 1988’, ‘아기공룡 둘리’의 배경이라는 것을 소개하고 출연자들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즐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11-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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