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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저수지에 속타는 전북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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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곳 저수율 65% 전국 최저
도, 1375억 투입해 용수 공급

전북지역 저수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아 농업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초 집중호우에도 바짝 마른 저수지에 물을 채우지 못해 아직도 가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도내 저수지 419곳 저수율이 65.3%로 평년 73.4%보다 9.1% 포인트 낮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국 9개 도 가운데 가장 낮고 평균 저수율 76.1%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극심한 가뭄에 식수 공급마저 위협받던 전남 70.1%보다도 4.8%포인트 낮다.

특히,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임실 섬진강댐은 저수율이 25.8%에 그쳐 아직도 심각 단계다.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물 부족 사태는 물론 수질도 나빠져 섬진강댐을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정읍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된다. 더구나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농업용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천 저류, 금강·부안댐 등에서 총 4800만t의 용수를 확보해 가뭄 우려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상습 가뭄 발생 지역에는 1375억원을 투입해 중장기 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엄격한 용수공급 관리와 가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2023-05-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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