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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교 위, 터널 안, 드론으로 정밀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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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내년까지 시스템 구축
1200만 화소 카메라 균열·누수 파악

서울교통공사가 터널과 철교, 교각 등 사람이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위치의 지하철 시설물을 드론으로 띄워 점검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도시철도기관 최초로 드론관제시스템을 내년까지 구축해 지하철 시설물 점검 방법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자율 비행을 하면서 터널 안 전차선 상태와 궤도 손상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콘크리트 벽면 균열 상태와 누수 여부, 철교와 교각, 지하철 지붕의 상태도 정밀하게 점검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터널 안, 철교, 교각 하부 등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가 잡히지 않아 드론의 자율 주행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드론을 띄워서 점검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달 당산철교와 1호선 청량리역 터널에 드론을 투입해 자율 비행·실시간 영상전송에 대한 실효성 검증을 한 바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철교, 교량, 터널에 특수장비를 투입해 안전점검을 해 오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드론을 활용한 점검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설물 이상을 감지해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2023-10-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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