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경기도는 열린 도정 열린회의에서 레드팀은 “매주 회의를 위한 관행적인 주간업무보고서 작성은 행정력 낭비다”, “도지사 참석 행사·일정이 수일 전 변경되거나 불참 통보 등으로 실무부서는 힘들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부득이한 경우를 빼고는 보고서를 작성하지 말자. 꼭 필요하면 제목과 핵심만 써달라.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도 종이 사용을 줄이자”고 답변했다.
잦은 일정 변경 건에 대해서는 “시정하도록 하겠다. 70%는 제 책임이고, 30%는 비서실 책임이다. 원활하게 소통해 변동 없이 확정되도록 시스템과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져야 할 것 같다. 2월 안에 실천에 옮기겠다”고 답했다.
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의 하나로 매일 구내식당에서 발생하는 잔반 줄이기 실천하자는 레드팀의 제안을 받고 김 지사는 잔반 줄이기 캠페인, 잔반 없는 날 운영·홍보, 잔반 없는 직원 인센티브 지급 등을 언급하면서 “이른 시일 안에 매일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하자. 저부터 구내식당에서 해보겠다”며 관련 실국에 추진을 지시했다.
안승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