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관계자는 “기존 문자전송시스템에 주민 답장기능을 추가한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민원처리 과정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확대하기로 했다”며 “기존에 문자는 민원인이 수신만 가능해 회신하거나 문의하려면 별도로 전화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했다. 구는 지난 2019년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도입한 뒤 대상 업무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엔 통합복지상담,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 구인구직 상담 등 30개 부서의 133개 업무가 새로 추가된다.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활용하면 민원 상담과 주민설명회 참석 여부 회신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담당 공무원이 상담일자와 시간을 발송하면 주민은 수시로 답할 수 있다. 행정업무에 관한 궁금증을 직접 담당 공무원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다.
금천구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로 지난 2019년 서울시가 주최한 민원서비스 우수사례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작은 생각의 변화로 금천구 민원서비스의 전체적인 질을 높인 민원 중심의 대표적인 행정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